오랜만에 친한 가족과 귀산동에서 만나
점심 먹고 우연히 가게 된 카페입니다.
여기 저기 요란하게 카페 오픈 현수막을 걸어 놨길래,
무슨 카페 오픈한다고 저렇게 광고를 하나 싶었는데...
입소문 나기 전까진 광고가 좀 있어야 되겠다 싶은,
위치가 좀 생뚱맞은 데 있습니다.
(주차도 입구 옆 길가에 해 놓고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입소문이 아주 금방 난 듯 해요.
나중에 자주 가는 동생한테 들어보니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일단 여기 건물이 참 멋있습니다.
요즘 건축이 약간 이런 유행을 타는 듯도 한데,
안도 타다오의 건축이 생각났습니다.
건물도 그렇지만 들어가면 인테리어도 일관되게
'뷰를 즐기세요'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건축이 외부 공간과 그 내부에 있는 인간을 극대로 이어주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저는 커피를 생수 들이키듯 쭉 들이키고
가을하늘과 1층, 2층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노느라 정신 없었지만
언제 시간 되면 꼭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커피 맛도 괜찮았았으나, 가격대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커피 4잔, 케이크 2조각 시켰더니 4만원 가까이 나왔어요.
메뉴판 한번 살펴 보고 가시면 좋겠어요.
창원에서는 너무한 가격입니다.
자릿값인듯해요. 하지만 훌륭한 자리임에는 틀림없어요.
귀산동 경치가 새롭게 보입니다.
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귀로 524-6
전화: 055-264-2327
영업: 12:30 - 22: 3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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