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아이들 장난감 코너에서 가을이가 고른 퓌슬라. 색색의 작은 플라스틱 비즈가 가득 든 통과 판을 따로 판다. 비즈는 한통에 7900원, 판은 2900원. 비즈는 원색만 든 게 있고 파스텔색만 든 게 있는데, 뭔지 잘 몰라서 일단 원색만 사왔다. (이렇게 빠져들 줄 알았으면 파스텔도 사올걸 ㅎㅎ)
https://www.ikea.com/kr/ko/search/products/?q=퓌슬라

한번 시작하니 이게 뭔가 싶어 검색해보니 펄러비즈라고. 처음에는 아무렇게나 만들다가, 구글에 검색하니 이미지가 많아서 도안을 참조해서 만들었다. 하다보니 핀셋이 필요해서 따로 주문했다. 핀셋이 있으면 만들기 더 수월하다.





사온 다음날 거의 하루종일 했다. 오랜만에 시간이 너무 잘가는 하루였다 ㅋㅋ 부작용은 핀셋을 썼더니 어깨랑 팔목이 시큰하다. 애들이 자꾸 엄마한테 뭘 만들어 달라고 한다. 다리미를 켰다 껐다 계속 쓰게 되고, 바닥에 떨어진 비즈 줍기가 힘들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판 위에 원하는 모양으로 비즈를 꽂은 후, 기름종이를 위에 대고 중/강(면) 정도의 열로 다림질을 한다. 중간에 동그란 홈이 사라지고 비즈 알갱이들이 서로 달라붙었다 싶으면 종이를 떼고 비즈를 분리해 뒤집은 후, 반대편에도 다시 종이를 붙여 똑같이 다림질하면 끝!





뮬란 도안을 보고 한 건데, 색도 충분하지 않고 아직 도안 옮기는 거에 익숙하지않다보니 뮬란이라고? 싶다 ㅎㅎ
7세 가을은 폭 빠져서 재밌게 하다가도, 도안 보고 하는 건 도와달라고 엄마를 계속 부른다. 4세 하늘은 시작하자마자 도와달라고 불러대서 사실 거의 엄마가 해줘야한다. 그래서 관심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 ㅎㅎ 오히려 내가 코스터 몇 개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애들 것 만들어주고 나니 팔목이 시큰해서 ㅠㅠ



한동안 재미있게 쭉 할 것 같다. 소소하게 만드는 거 좋아하는 엄마 취향 저격이다.
'가을하늘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들기] 택배 상자로 아들의 최애 장난감 총을 만들어 보자 (0) | 2020.04.01 |
---|---|
[놀이] 영어미술 | 'Up in a Tree'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0) | 2020.03.30 |
[놀이] 통합미술놀이 | 물감놀이에서 종이인형 놀이까지 한번에 (0) | 2020.03.25 |
[놀이] 종이컵으로 다양하게 놀기 | 생활 속 물건이 장난감이 된다 (0) | 2020.03.21 |
[놀이] 달콤초코 달콤한 막대과자 만들기 | 초콜릿 만들기라기보다 데코 놀이에 가까운 (0) | 2020.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