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많이 사니까
집에 택배 상자는 흔한 물건이 돼 버렸죠.
어제 온라인으로 구매한 프라이팬이 왔는데
미처 치우지 못한 박스가 거실에 뒹굴고 있었어요.
하늘이가 박스를 내밀며 총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무슨 총이야~ 하면서 손사래를 치던 순간
상자가 총 만들기에 적합하단 생각이 딱 들었어요.
박스에 대충 총 모양을 그려서
오리고 접고 테이프로 촥촥촥 붙이니
5분만에 총이 완성됐습니다.
허접하지만 하늘이는 엄청 좋아하네요.
집에 남는 종이 박스 하나면,
아들을 위해 총 하나 선물할 수 있습니다.




뿌듯해서 남편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바주카포 아니냐고 합니다.
어쨌든 하늘이 총에 죽고 부활하기를 반복하는 오전을 보내고나니 당 땡기네요.
요즘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짝퉁 아이스 차이 티 라떼 한잔 해야겠습니다.
레시피랄 것 없는 레시피 공유합니다.
1. 뜨거운 물 20cc정도에 홍차 티백 2-3개 진하게 우리기
2. 설탕 티스푼으로 3-4 숟가락 (보통 단맛)
3. 얼음 넣기
4. 우유 채우기
(뜨거운 버전은 얼음 빼고 물을 많이, 우유를 조금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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