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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리뷰

[리뷰]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 AirPods Pro 에어팟프로로 정착하다

 

1년 전쯤이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둘 쓰기 시작한다는 유행을 감지하고

저도 좀 궁금해졌어요.

 

당시에 저는 가성비가 좋다는 유선 이어폰을 쓰고 있었는데,

마침 한쪽에서 약하게 전기가 흐르는듯한 이상한 현상이 있기도 해서

이참에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으로 갈아타자 싶었죠.

 

검색을 해 보니 가격대가 1-2만원에서 몇 십만원까지 너무 다양했어요.

너무 싼 건 좀... 그렇고

너무 비싼 것도 좀... 그래서

디자인이 귀여우면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 생각되어

소니의 무선 인이어 제품인 WI-C300을 구입했습니다.

 

다나와 검색 기준 최저가: 34, 270원

 

(일본제품 불매 전입니다 ㅠㅠ)

 

 

가성비는 좋습니다.

15그램이라 가볍고, 배터리 8시간 연속 재생, 블루투스 4.2

다양한 음역대를 평균 이상으로 들려 주면서

네오디뮴 마그넷, 9mm 진동판으로

중저음도 제법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색깔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결정하게 됐어요.

 

그런데 쓰다보니,

이어폰 끝에서 목 뒤로 이어지는 저 줄이

은근히 거슬리더군요.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이어폰을 쓰다 보면

거추장스럽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근데 그보다 저한테 더 문제였던 건

데이터 전송 때문인지

이어폰에서 빛이 반짝반짝 납니다.

밤에 자기 전에 쓰려고 하면

어두운 데서 반짝 반짝 반짝...

그게 거슬려서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륙의 실수, 무선 이어폰의 가성비 끝판왕인

QCY T1을 하나 더 들였습니다.

(현재는 T5까지 나왔습니다)

 

현재 13,600원

(꺄악! 그래도 전 2-3만원 주고 샀거든요)

 

 

QCY-T1

 

가성비는 정말 좋았어요.

블루투스 5.0에 자동 페어링

최대 16시간 재생, 케이스로 충전 가능

IPX4 방수등급 등

기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가격대비 너무 괜찮았는데,

이게 어쩌다 보니 남편이 쓰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저는 틈틈히 다른 무선 이어폰을

끊임없이 검색했습니다.

 

 

그러다가 일할 때 헤드폰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폭풍 검색 끝에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장착된 것 중에 저렴한 편인

타오트로닉스 TT-BH22를 들였습니다.

당시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99,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이었던 거로 기억해요.

지금 최저가는 8,9000원까지 보이네요.

 

 

 

타오트로닉스 TT-BH22

 

블루투스 4.2 버전, 재생 25-30시간

노이즈캔슬링 성능 15-30dB

헤드폰이라 오래 껴도 귀가 편안하고

유선 연결잭이 있어서 상황에 맞게

유선/무선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주로 일할 때 유선으로 연결하여 쓰고 있습니다.

무선 기능은 언제 써 볼까 싶네요.

그럼 왜 무선을 샀는지 의문스러운 결과가...

 

그후에도 무선 이어폰을 향해 충족되지 않는

어떤 갈망이 계속되어

검색 및 구경을 정말 오래 했습니다.

 

보스 정도라면 비싸도 음질만 좋으면 사 볼까 싶어서

청음을 해 봤는데 너무 실망했습니다.

그 돈에 그 이어폰을 사서 무선이란 장점 말고는

딱히 무엇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이때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되어서

소니 제품은 무조건 걸렀고요.

 

비브랜드 제품은 검증이 안 된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자브라의 엘리트 액티브는

65때도 한 번, 75때도 한 번

(75t가 239,000원 정도네요)

정말 지를 뻔했는데

리뷰를 봤더니,

좌측 우측 밸런스가 안 맞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귀는 좀 예민해서 참을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패스했죠.

 

 

JBL TUNE 120도

가격도 괜찮고

(최저가 59, 460원)

노랑이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 지를 뻔했는데

블루투스 버전이 4.2라 참았습니다.

주로 청소한다고 왔다갔다 하면서

3-4미터 건너 다른 방에 있을 때

소리가 끊기는 현상이 은근히 거슬렸어요.

 

그러다가 에어팟프로가 나왔고 리뷰들을 살펴 봤는데

단점이라 할만한 리뷰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1개월 정도 리뷰만 살펴 보면서

침을 꿀꺽꿀꺽 하고 있을 때

마침 제가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 오고

한 음향 전문가분의 45분에 달하는 상세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JzdCPaT1r0

 

외계인을 X쳐서 만든 게 아닌가, 한다는 설명을 듣고

구매를 눌렀습니다.

 

에어팟프로는 현재 9천 5백 8십만 대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에어팟프로에 대한 리뷰는 너무 많아서,

다른 설명은 생략하고 다음 말을 덧붙이며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무선 이어폰에 대한 저의 갈증은

에어팟 프로로 채워졌고,

본인은 QCY면 충분하다고 하던 남편도

결국 하나 구입했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무선 이어폰/헤드폰

 

구매 정보를 드리자면,

제 것은 찾고 찾아서

하이마트에서 카드 할인 받아서

최저가로 구입했는데

(약 31만원)

남편 것을 살 때는 쿠팡으로 샀어요.

쿠팡페이로 결제하면 쿠팡캐쉬가 생겨서 더 저렴했거든요.

(약 30만원)

하지만 가격 변동이 종종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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