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9/14일까지 갤러리카페 브라운박스커피 이승연 개인전

🚩 부산 사하구 제석로 42 1층
1당리역1번 출구에서199m
⏰ 매일 8:00 - 23:00 (일요일만 10시 오픈)

동생이 카페에서 개인전을 연다고 해서,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자리한 브라운박스 커피점을 찾았다. 전시회를 하기에 카페는 아무래도 공간이 협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개인전을 하기에 적당한 공간인 것 같다. 전시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만든 카페라는 느낌이 든다. 쾌적하고 밝은 공간에서 동생의 작품들도 감상하고, 아이들과 맛있는 빙수와 커피도 먹으니 이보다 더 여유롭고 행복한 주말 오전이 있을까 싶다.

입구 바로 옆 학원 건물로 들어가면 주차 가능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입구를 들어서면 의외로 넓고 쾌적하다. 외부와 닿는 면들을 통유리로 해서 개방감이 더 들고, 실외 공간까지 시선이 뻗어서 그런 듯하다.

실외 공간/ 주차장 옆 한 테이블

입구부터 전시회 소개와 방명록 쓰는 공간이 적절히 마련돼 있다.

팜플렛

방명록

이번 전시회는 수채화 작품들로만 구성돼 있다. 작가 노트를 빌리자면 존재의 사라짐을 표현했다고. 직접 보니, 여리여리한 푸른 빛이 여러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된 대형 캔버스가 인상적이었다.

그밖에 중소형 작품들도 이곳저곳 모자람없이 넘치지않게 전시돼 있다. 자주 보았던 달 시리즈도 한곳 벽면에 나란히 걸려 있다.

카페 한 구석에 유튜브 제작을 위한 자리와 안내가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곳이구나 싶다.

맛있었던 베리 빙수와 라떼 먹고 나섰다. 바로 옆에 하나 돈까스가 있어서 가보고 싶었지만 배가 안 고파서 아쉽지만 그냥 패스... 아이들과 여름 끝자락 가을 초입 거의 마지막일 모래놀이 하러 다대포로 고고~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illa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