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아무리 많이 접하고 공부해도,
모르는 단어는 끝이 없네요.
오늘은 리얼 클래스를 듣다가,
natural life란 표현을 봤습니다.
꼭 자연스러운 인생이란 뜻일 것만 같은데...
뜻은 '(타고난, 자연스러운) 수명', '천수'입니다.
Merriam-Webster에서 정의를 찾아 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 the period of a person's earthly existence terminated by natural as opposed to civil death
'Civil death'와 반대로 자연스럽게 끝나는 한 인간이 지상에 존재하는 기간.
갑자기, Civil death는 뭔지 연달아 궁금해지네요.
: the status of a living person equivalent in its legal consequences to natural death
살아 있지만, 그 법적인 영향력이 자연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의 상태
시민권 상실, 법률상의 사망
'민사사'라고 합니다.
민사사...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단어입니다!
표준어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예전에 주로 유럽 지역에서, 중형에 처하여진 사람이나 수도원에 든 사람 등을 민사상으로 죽은 것으로 보아 그 권리 능력을 인정하지 않던 제도.
준사(準死)라고도 하는 이 제도는
비인간성이 명백하여
1800년대에 벨기에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수명이라고 하면,
'lifespan'밖에 몰랐는데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었어요.
더불어 '민사사'라는 신기한 제도도 더불어 알게 되었습니다.